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만든 보도 자료에 의하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유인촌)는 정부정책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믹 버전의 <대한 늬우스 - 4대강 살리기>를 제작해 이달 25일부터 한 달간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을 통하여 선보인다"고 한다(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어서. 대통령이하 장관들이 '새뇌'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렇지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이제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모두 본격적인 개그를 펼치기로 작정이라도 한 것일까? 왜 현정부의 대통령과 장관들은 '정치'를 잘 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자꾸만 개그에 욕심을 내는 것일까? 보도 자료의 마지막을 보니,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을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혀 놓았던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목적으로 다른 무엇도 아닌 개그를 택한 것을 보니, 그저 한 숨만 나온다.

'소통이 안 되는 것'은 그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무엇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게 되는 결과라는 것, 그리고 '소통이 안 되는 것'의 원인은 말 그대로 근본부터 엉망진창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그들에게 있다는 것을, 저 사람들은 정말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그러고 있는 것일까? 아- 어느 쪽이든 끔찍하기는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