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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한 책.

무한한 연습 2013. 9. 30. 00:30

 

음악은 Wayne Shorter Quartet의 [Without a Net](Blue Note, 2013)에 수록된 곡인 [Plaza Real].

 

 

최근 보름 정도의 기간 동안 친구와 지인에게 책을 직접 건네주거나 음악 파일을 메일로 보내주고는 했다. 모두 최소한 한 달 전에는 주기로 약속했던 것임에도 그렇게 하지를 못했던 것들인데 뜻하지 않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챙기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보내기로 한 약속을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아예 잊어버린 경우도 있었다. 그 중에는 지난 5월에 결혼한 두 명의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기로 한 책도 있었으니 이유야 어찌 되었든 책과 음악 파일을 늦게 전해준 친구와 지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기게 된다.

 

책을 건네고 음악 파일을 보내면서, 내가 지금 친구와 지인에게 전해주는 것들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과 위안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물론 책과 음악을 즐기는 것은 각자 알아서 할 일이기에 무엇인가를 전해주었다고 해서 그들이 나의 생각대로 느끼게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즐거움과 위안이 되었던 것들이 그들에게도 그럴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이를테면 나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5월에 결혼한 두 친구들에게 결혼식에 가지 못하는 대신 책을 선물했는데 그 친구들이 내가 선물하는 책을 마이조 오타로舞城王太郞의 [좋아 좋아 너무 좋아 정말 사랑해](이상준‧전장호 옮김, 향연, 2006)라는 소설의 제목처럼 완전 오글거리는 느낌으로 미친 듯이 좋아할 리는 없겠으나 적어도 읽을 때는 약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선물을 하기 며칠 전에는 책을 건넬 친구들에게 책제목을 미리 이야기해보기도 하고 내가 1지망으로 선택한 책 이외에 다른 책들을 언급하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을 하기도 했는데(선물을 받을 사람이 이미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책의 제목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기도 했다), 결혼 선물이라고 해보아야 내 형편에서 나올 수 있는 선택지가 뻔해서 결국에는 책을 한 권 선물하는 것이 전부였다. 나로서는 여러 생각을 한 끝에 고른 것이었지만 말이다.

 

선물을 한다는 것이 대체로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책을 선물하는 것도 역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나는 친구들의 취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서로 편하게 의견을 나눌 수도 있었기에 이런저런 고민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었지만, 상대방의 독서 취향을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최소한의 정보만 있는 상태라면 책을 선물한다는 것은 고역과 다름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계열의 책을 좋아하는지는 고사하고 독서를 좋아하기는 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하게 되는 책 선물은 생각만 해도 괴롭게 느껴진다. 그러고 보면 나는 평안한 마음으로 책을 고르고 선물할 수 있었다. 선물을 고르는 과정 자체가 고역이 아닌 기쁨이(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나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일이었던 것이다.


두 명의 친구에게 결혼 선물로 건넨 책에는 테리 이글턴Terry Eagleton의 [우리 시대의 비극론](이현석 옮김, 경성대학교출판부, 2006)이 있었다(다른 한 친구에게는 토마스 포리스트 켈리Thomas Forrest Kelly의 [음악의 첫날밤](김병화 옮김, 황금가지, 2005)을 선물했다. 나는 이 책에 관한 서평을 예전에 블로그에 쓴 적이 있다). [우리 시대의 비극론]은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Walter Benjamin, or Toward a Revolutionary Ctiticism](Verso, 1981)와 [문학이론입문](정남영·김명환·장남수 옮김, 창비, 1989/김현수 옮김, 인간사랑, 2006. 인간사랑에서 나온 것은 원서의 개정판을 옮긴 것이다) 그리고 [미(학)적인 것의 이데올로기The Ideology of the Aesthetic](Blackwell, 1990)와 함께 이글턴의 책 중에서 내가 가장 인상적으로 읽은 책에 속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에게 조금의 여유가 더 있었다면 [우리 시대의 비극론]만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다른 책인 [이론 이후](이재원 옮김, 길, 2010)도 함께 선물했을 것이다. 형편이 허락되지 않았기에 그러지는 못했으나 두 권을 모두 선물할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이 글을 남기는 지금도 여전하다.

 

아쉬움이 남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 시대의 비극론]은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므로 그 자체로 시간을 들여 읽어볼만하지만 이 책의 영어 원서인 [달콤한 폭력: 비극의 이념Sweet Violence: The Idea of the Tragic](Blackwell, 2003)과 같은 해에 영어 원서가 나온 [이론 이후]를 나란히 읽는 것이 [우리 시대의 비극론]을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리고 한국어판 [이론 이후]에는 번역자 이재원의 유익할 뿐만 아니라 이글턴을 향한 애정이 담겨 있기도 한 [옮긴이 해제: 이론의 문지기, 이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도 읽을 수 있다. 이글턴의 대담집인 [비평의 임무: 테리 이글턴과의 대화The Task of the Critic: Terry Eagleton in Dialogue](Verso, 2009)가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원의 [옮긴이 해제]는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이글턴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글일 것 같은데, 이글턴의 이론과 비평에 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과 한국의 문화연구와 문학연구 집단에서 이글턴을 수용했던 맥락을 짚어가는 부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다). [이론 이후]는 "이론 없이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숙고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결코 '이론 이후'에 존재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쓴 책으로 이글턴이 '윤리적 전회ethical turn' 이후에 진행을 하고 있는 이론 작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보여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론 이후]와 비슷한 시기나 그 이후에 나온 이글턴의 책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이론 이후]에서 다루고 있는 이론에 관한 문제의식을 더욱 풍부하게 확장하는 작업으로 일정정도 연결된다고 할 수 있는데([이론 이후]에서 제기한 문제의식을 더욱 확장하면서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이글턴의 책은 [낯선 이들과의 불편함: 윤리에 관한 연구Trouble with Strangers: A Study of Ethics](Wiley-Blackwell, 2009)일 것이다. 이글턴이 비평가로서 내놓은 첫 번째 본격적인 저작으로 이야기되는 [셰익스피어와 사회Shakespeare and Society](Schocken Books, 1967)보다도 1년 먼저 쓰인 [신 좌파 교회The New Left Church](Heilcon, 1966)를 희미하게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와 신학의 결합 또는 세속성과 신성성의 결합이 '윤리적 전회' 이후의 이글턴이 지향하고자 하는 이론적 목표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것은 [우리 시대의 비극론]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비극론]은 [이론 이후]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런 관점으로만 [우리 시대의 비극론]을 읽는다면 정말 아쉬운 독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두 권의 책이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것을 보아서도 [우리 시대의 비극론]을 [이론 이후]의 후속작업으로만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우리 시대의 비극론]은 그 자체로 (이글턴이 판단하기에) 비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 문학)과 세상의 관계에 관한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내가 여기에서 [우리 시대의 비극론]을 이야기하면서 "(이글턴이 판단하기에) 비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 문학)"이라는 말끔하지 못한 방식으로 표현한 이유는, [우리 시대의 비극론]은 분명 원서의 제목과 번역서의 제목 모두 "비극"이 들어가 있고 책에서도 그리스 고전비극을 포함하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비극으로 분류될 만한 희곡작품들을 다루고 있으며 여기에 더하여 그가 판단하기에 비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고 분류할 수 있는 문학작품이라면 그것이 일반적인 소설이라도 제외하지 않고 [우리 시대의 비극론]에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글턴의 [우리 시대의 비극론]은 분명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비극이라는 장르를 다루고 있지만 그가 책에서 다루고 있는 비극의 범위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비극이라는 장르의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그러므로 앞으로 블로그에 이어지는 글에서 편의상 비극으로 통칭하더라도 비극이라는 단어를 통해 내가 가리키고자 하는 실질적인 의미는 "(이글턴이 판단하기에) '비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 문학)"이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이글턴의 이론적 관심사에 있어서 '윤리적 전회'를 거치고 난 이후에 그가 다루는 이론적인 주제들, 그러니까 '육체를 가지고 세상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면 공존을 위해서라도 피해갈 수 없으며 더 나아가 '다른 세상'을 상상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요청되기도 하는 여러 윤리적인 주제들을, 말 그대로 무수한 비극과 이 비극들을 다루는 이론을 가로지르면서 비극과 그것을 다루는 이론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시대의 비극론]은 이글턴의 작업에서 '윤리적 전회' 이후의 작업들과의 연속성 못지않게 독자적인 지위도 가질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글턴의 [우리 시대의 비극론]을 읽고 있으면, 문학이라는 장르에 속하는 특정한 예술이면서 종종 고색창연한 문학의 하나로만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비극이 세상과 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는 예술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글턴은, 비평적 장관壯觀으로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을 찾기 힘들 정도로 무수한 문학 작품과 이론을 가로지르면서 수많은 개별 텍스트에 명쾌한 의견을 제시하는 동시에 날카로운 비평적 혜안을 보여주면서도, 현실(비판)에 관한 관심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 이글턴에게 비극은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인간과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외면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그에게 비극이란 [우리 시대의 비극론]의 [서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인간에게 생명을 주거나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유산들을 매우 진지하게 다"루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내가 이글턴의 여러 책 중에서, [이론 이후]와 함께 선물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더라도 친구에게 [우리 시대의 비극론]을 선물로 건네고자 했던 것도 바로 이글턴이 보여준 비극에 관한 입장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과연 예술이 '다른 세상'에 관한 상상은 고사하고 현실에 관한 제대로 된 비판이라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오늘날,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기위한 탐구를 비극이라는 예술을 매개로 인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글턴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것은 이 책에서 접할 수 있는 커다란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즐거움을 나에게 주었던 책을, 친구라는 관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서로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예술을 (크든 작든) 공유하는 관계 그리고 그 공유하는 예술에서 느끼게 되는 생각과 감각을 나눌 수 있고 나누기도 하는 관계 안에서 이글턴이 [우리 시대의 비극론]에서 다루고 있는 비극과 세상에 관한 사유의 문장들을 조금이라도 공유하고 나누어 보고 싶다는 소망이 나에게는 있었던 것이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책을 즐기는 것은 각자 알아서 할 일이기에 무엇인가를 전해주었다고 해서 그들이 나의 생각대로 느끼게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말이다.

댓글
  • 프로필사진 뎡야님 아놔 뭉클했어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래야 내 친구지!!!(말년갑 드립<) [이론 이후]도 꼭 읽을게영 ㅎㅎㅎㅎ 고다르 곱하기 고다르 다 읽었으니깐 테리 이글턴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으나 다른 두 권의 책을 먼저 소화해야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영 ㅜㅜ 이미 읽었던 거니까 빨리 읽고 이글턴으로 ㄱㄱ 빨리 읽고 [이론 이후]도 읽어야지!!!! 매우 진지하게!!!!!!!

    고다르고다르는 3분의 2정도까지가 미치도록 좋았고 후기로 갈수록 더 이해가 안 됐어요. 각 인터뷰에 주요 영화가 있으니까 영화를 찬찬히 보면서 그때그때 다시 읽을라구요. 아 마지막에 영화사에 대한 인터뷰는 참말 도움이 되고 참 좋았음 인터뷰어 너무 부럽더라 ㅜㅜ 말하는 족족 고다르가 맞장구치는 인터뷰는 이 책에 그게 유일 ㅎㅎ
    2013.10.01 18:29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아니, 당사자가 쑥쓰러울까봐 이름을 밝히지 않고 친구라고 남긴 건데 역시 뎡야핑님이네요(^-^). 그러나 좋은 반응입니다. 뎡야핑님의 댓글을 보니 저도 뭉클합니다. 이글턴의 [우리 시대의 비극론]과 [이론 이후]는 모두 얇은 책들은 아니니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으면 됩니다(^-^).

    고다르의 [고다르X고다르]는 역시 훌륭한 책이죠! 뎡야핑님께서 지난달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고다르의 [영화의 역사(들)]을 보았기에 아마도 이 책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얼마 전에 뎡야핑님께서 읽은 [고다르X고다르]는 적절한 시기에 뎡야핑님과 조우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영화 강좌에서 고다르의 영화에 관한 강의를 듣고, 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후, 그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인터뷰집을 본 것이니까요(^-^).
    2013.10.02 23:46 신고
  • 프로필사진 BeGray yes24 에서는 품절이군요, 아쉽게도. / <이론 이후>는 저도 흥미롭게 읽었고(역자 해제에 감탄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의 선언적인 입장표명과 궤를 같이하는 이글턴의 지적 행보가 궁금했는데 기회가 되면 <우리 시대의 비극론>도 읽어보고 싶네요. 2013.10.03 08:14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BeGray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우리 시대의 비극론]은 인터넷 서점과 오프서점도 품절이어서 몇군데 돌아다녀서 선물할 책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책인데 품절 상태가 풀리면 좋으련만 아마도 어렵겠죠(^-^;)
    2013.10.05 13:29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3.10.08 19:02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일전에 게슴츠레님에게 전해 듣긴 했었는데 이제 마지막날이 머지 않았네요. 밖으로 나올 때까지 건강 잘 챙기면 좋겠습니다(^-^).

    저는 얼마전부터 [The Task ot the Critic]을 다시 읽고 있어요. 정확하게 말하면 예전에 발췌독만 한 책을 이번에 전독을 하는 중입니다. 역시 재미있어요(^-^).
    2013.10.09 15:58 신고
  • 프로필사진 BeGray 게슴츠레 님도 연락드리기로 해놓고 정신이 없었네요. 끝날 때까지는 맘을 놓을 수 없는 이곳 생활이긴 하지만... / 작년 말쯤에 지인에게 선물로 그 책을 받았는데, 주변에 이글턴을 딱히 읽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접점이 없던 차였습니다. 언제 기회가 될 때 읽은 뒤 무연님께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겠습니다 ㅎㅎ 2013.10.09 17:57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나중에 읽게 되면 저에게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2013.10.10 01:46 신고
  • 프로필사진 구멍 얼마 전에 이글턴이 문학 관련 책을 하나 더 냈더군요. How to Read Literature라는 책인데. 저는 이글턴 책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지만, 예전에 [문학이론입문]을 재밌게 읽었는데, 요 책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누군가가 번역해 주겠죠. ㅎㅎ 2013.10.14 14:02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이 덧글을 읽기 위해 그렇게 에둘러 가야했다니(^-^). 링크는 아마도 책에 관한 것이었겠죠? 제가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구멍님께서 알려주신 책이 나온지는 모르고 있었어요. 신간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10.14 14:34 신고
  • 프로필사진 구멍 사실 별 것도 없는 댓글이고, 오랜만에 댓글 하나 달려고 했던 건데... 별 일이 다 있네요 ㅎㅎㅎ 2013.10.14 14:37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그런데 정말 당혹스럽긴 했을 것 같아요. 카톡으로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예전에 구멍님과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되었을 때 순간 엄청 당황했었거든요. ㅋㅋㅋ. 2013.10.14 17:54 신고
  • 프로필사진 뎡야 이론 이후가 절판됐는데 다른 친우들의 도움으로 두 권이나 구했어요 ㅡㅡ; 한 권은 다 읽은 다음 친애하는 사람 줘야지. 아직 비극론도 못 읽어서 안 사고 있었는데 품절 뜬 거 보고 당황해서 막 구했음 ㅜㅜ 전 이글턴 문장이 너무 좋아요 진짜 기절할 ㄱㅓㅅ 같아 ㅇ<-< 근데 이 글을 다시 읽으니 이론 이후부터 읽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뭐부터 읽어야 돼?< 2014.01.02 23:42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다행히 책을 구할 수 있었군요. 그런데 이글턴의 [이론 이후] 같은 책도 절판이라니 좀 의외이기는 합니다. 음... 그런데 이글턴(의 문장)을 그렇게 좋아하셨었나요(^-^)?

    글쎄요, 제 스타일대로 권한다면 두 권을 동시에 교차해가면서 읽으시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굳이 순서를 정한다면 [이론 이후]를 먼저 읽고 그 다음에 [우리 시대의 비극론]을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유는 위에 쓴 포스트의 내용대로구요(^-^).
    2014.01.03 05:19 신고
  • 프로필사진 뎡야핑 저 오랜만에 문학이론입문 다시 읽는다했잖아용? 그게 문장이 너무 좋아서 계속 기절했어요 근데 이론 이후는 그것만큼까지는 아님... ㅋㅋㅋㅋ -ㅅ-;;; 2014.01.03 16:31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블로그에서 언급한 것도 보기는 했는데 그게 그 정도의 애정인 줄은 몰랐던 거죠(^-^). [이론 이후]의 경우는 읽다보면 정들지 않을까, 합니다- 2014.01.04 0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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