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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중경삼림](2).

무한한 연습 2013. 3. 12. 00:51

 

 

지금은 왕가위王家衛의 영화를 매우 좋아하고 또한 그의 모든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기도 하지만, 내가 처음으로 그의 영화를 본 것은 1998년 가을날의 10월이었다. 그러니까 [화양연화花樣年華](2000) 이전에 나온 왕가위의 영화들을 한 편도 보지 않다가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1997)가 나온 후에도 1년이 더 지나서야 그의 영화를 보았던 것이다. 1998년에 비디오로 [열혈남아旺角卡門](1988)를 보았고 1999년이 되어서야 그때까지 나온 왕가위의 나머지 영화들도 비디오로 보게 되었는데, 저 시절에 왕가위의 영화를 볼 때마다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사귀기 시작해 군대에 있을 때 헤어진 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고는 했었다. 굳이 그러지 않으려 해도 왕가위의 영화들은 지나간 사랑의 추억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그의 영화를 보는 시간은 씁쓸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간이기도 했는데 이것은 반드시 오래전에 있었던 사랑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사랑에 관한 추억, 특히나 사랑에서 기인하는 이별에 관한 추억이 없었다면, 나에게 왕가위의 영화들은 좋은 영화로 보이기는 했겠지만 절절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 사귀던 사람에게 이별을 직접 통보받든 이별을 당할 것이 두려워 연인 관계로 돌입하기 직전에 떠나버리든, 하여튼 이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왕가위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본 경험 없이 영화에 담겨 있는 감정을 제대로 느끼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연인과의 이별을 경험한 다음에 왕가위의 영화를 접할 수 있었던 것이 나에게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를 거의 보지도 않았고 영화에 관해서도 전혀 모르다시피 했던 내가 [열혈남아]를 처음 보았을 때 거의 미칠 것 같은 감정을 느꼈던 것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진 경험 때문이었을 것이므로.

 

이것은 [중경삼림重慶森林](1994), 그 중에서도 경찰 633(양조위梁朝偉)과 야식전문점 미드나잇 익스프레스Midnight Express의 아르바이트생 페이(왕페이王菲)가 주연 배우로 나오는 이 영화의 두 번째 이야기를 볼 때도 마찬가지였다. 앞선 글인 [왕가위, [중경삼림](1)]에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나는 [중경삼림]을 볼 때 경찰 223(금성무金城武)과 노란 레인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금발머리 킬러(임청하林靑霞)가 나오는 첫 번째 이야기보다 두 번째 이야기에 더 많이 이끌리는데,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영화에 나오는 633의 사랑과 이별을 보면서 언제나라고 해도 좋을 만큼 나의 사랑과 이별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중경삼림]의 두 번째 이야기에는 633이라는 한 남자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으로부터 기인하는 이별의 감정이 담겨 있다.

 

[중경삼림]의 두 번째 이야기는 The Mamas & The Papas의 [California Dreamin'](1965)이 나오는 가운데 633이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 야식을 사러오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밤 근무가 있을 때 633은 주기적으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그는 커피를 마시거나 밤늦게까지 일할 때가 있는 스튜어디스 애인(주가령周嘉玲)을 위한 야식을 사기도 한다. 633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단골이기에 음식을 사러 가면 그곳의 사장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음식 선택에 관한 조언을 듣기도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633은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다는 이야기를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사장에게 하게 된다. 633의 이야기를 들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사장은 "별일 아니야. 다른 사람을 만나 보면 자네의 진가를 알게 될 거야. 곧 다시 돌아올 테니까 걱정하지마"라고 위로를 하지만, 이제 633은 스튜어디스 애인과 만났던 시간을 블랙커피를 마시며 회상할 수밖에 없는 슬픈 입장에 놓이게 된다.

 

633은 스튜어디스 애인을 바로 잊으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사장은 그런 633에게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거잖아. 자네도 다른 사람을 찾아봐야지"라고 말하지만, 633은 "천천히 하죠.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대답할 뿐이다. 그러나 633은 괜찮지 않다. 또는 다른 사람을 찾을 생각이 없다. 633은 스튜어디스 애인이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 남겨놓은 그의 집 열쇠가 들어있는 편지조차 보지 않고 그저 블랙커피를 마시며 이별의 시간을 견디려 한다. 헤어진 애인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 최종적인 파국을 알릴 것 같은 편지를 읽는다는 것은 진정 괴로운 일일 것이다. 633은 헤어진 애인이 남겨놓은 편지를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 맡겨 놓은 채 그 곳을 떠난다.

 

스튜어디스 애인을 잊지 못하는 633이 당장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란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슬픈 감정에 깊게 몰입하면서 혼자 살고 있는 집에서 생명 없는 사물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이 사용해서 작아진 비누에게 "너무 야위었"다면 "자신감을 잃지 마"라고 말하고, 물방울이 떨어지는 걸레에게 "너무 축 처져 있지 마"라고 말하고, 돼지 인형과 곰 인형에게는 "그녀를 화나게 하지 마. 사람은 흔들릴 때가 있는 거야. 그녀에게 기회를 주도록 하자"라고 말하고, 급기야 스튜어디스 애인이 입었던 제복에게는 "추워?"라고 물어본 후 따뜻하게 해주겠다며 다림질을 하기까지 한다.

 

 

왕가위의 영화에서 인물과 그 인물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은 서로 감정으로 이어지고 그러한 감정의 이어짐은 인물의 마음을 표현하는 영화적 장치로 기능한다. 왕가위의 영화에서 인물의 마음은 그 인물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공간으로 외화되고 인물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공간은 그 인물들의 마음으로 내화된다. 그래서 왕가위의 영화에서는 마음이 곧 공간이고 공간이 곧 마음인 장면들을 볼 경우가 있는데, [중경삼림]에서 633이 자기 방에 있는 사물들에게 감정을 투영하는 것이 바로 그런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633이 거의 미친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생명 없는 사물들에게 말을 거는 행위는 그의 상심한 마음을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라는 공간과 함께 느끼는 것에 다름 아니다. 또는 [중경삼림]에서 633의 집 안에 있는 여러 사물들은 그의 대화 상대가 될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수척해지고 눈물을 흘린다.

 

아마도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별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을 사귀면 되지, 기운 내"라는 위로가 얼마나 무력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무수한 사람들 중에 오로지 그 사람에게만 느꼈던 사랑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서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별의 상처로 아파하는 사람에게는 어딘가 이상하게 들릴 수밖에 없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별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것임을, 새로운 사랑으로 과거의 사랑을 정리하고 지워버리는 것이야말로 사실상의 치유임을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 때나마 사랑했던 단 한 사람이 무수한 개인들 중 하나로 환원되고 무수한 개인들 중 하나였던 사람이 특이성을 가진 단 한 사람으로 불현듯 나에게 다가오는 경험을 말이다. 633은 스튜어디스 애인과 헤어진 후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헤어진 애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슬픔에 잠겨 있던 633의 마음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어느 날 페이는 식재료를 사서 오는 길에 낮에 근무를 하고 있는 633과 마주치게 된다. 우연히 만나게 된 633과 대화를 나누던 페이는 633의 스튜어디스 애인이 그에게 돌려주기 위해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 맡겨놓은 집 열쇠와 편지를 전해주겠다며 집 주소를 알려달라고 한다. 그런데 이미 633을 좋아하고 있던 페이는 633에게 받은 주소로 그의 집 열쇠와 편지를 보내는 대신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보낸다. 페이가 633의 집에 반복적으로 몰래 들어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왕가위의 영화에 관해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 그러니까 왕가위의 영화에서 인물의 마음은 그 인물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공간으로 외화되고 인물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공간은 그 인물들의 마음으로 내화된다고 이야기했던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중경삼림]에서 633의 집으로 페이가 몰래 들어가는 장면이 반복해서 나오는 이유는 그녀가 그의 집에 무단침입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왕가위의 영화에서 인물의 마음이 곧 공간이고 공간이 곧 인물의 마음이라면, 그리하여 [중경삼림]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 633의 슬픈 마음을 그의 집 안에 있는 사물들도 함께 느낀다고 한다면, 페이가 633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 장면도 그녀가 그의 마음에 들어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페이가 633의 마음에 들어갔다는 것은 633의 마음에 페이의 흔적이 남게 되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페이가 몰래 들어가는 것에서 보이는 것처럼 633은 변화하기 시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633은 "그녀가 올 지도 모르기에 가끔씩 집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하면서 밥을 먹고 마치 스튜어디스 애인이 함께 집에 있는 것처럼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그 순간 그의 집에 있는 사람은 몰래 들어온 페이이다. "전에는 옷장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와 나를 놀래키곤 했다"는 보이스 오버가 나오는 가운데 옷장 앞에 있다 아무도 나오지 않자 다른 자리로 이동한 후에 곧이어 페이가 옷장에서 나오는 장면은, 새로운 사람이 마음에 들어오고 있으나 아직은 옛 사랑을 잊지 못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633의 상황 그 자체이다. 그래서 페이가 633의 집에 몰래 들어간 장면이 처음으로 나올 때 이 장면을 633이 (스튜어디스 애인으로 기대하고 착각한) 페이와 숨바꼭질을 벌이는 것처럼 연출을 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633은 스튜어디스 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녀의 흔적을 찾아다니지만 이제 그 자리에 있으나 아직 보이지 않는 사람은 페이이기 때문이다.

 

 

몰래 주기적으로 633의 집을 방문하는 페이는 그의 집을 청소하고 그 공간을 자신의 흔적들로 채워나간다. 다시 말해 633의 마음에 들어가기 시작한 페이는, 그의 마음에 남아있던 스튜어디스 애인과의 추억을 하나하나 지워나가면서 자신의 존재를 느낄 만한 물건들을 그 빈 공간에 남겨둔다. 그리고 이러한 페이의 행동에 맞추듯 633은 그녀의 존재를 더 크게 느끼면서 옛 사랑에 관한 기억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633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환절기여서 그런 걸까? 나는 많이 변했다. 전에는 그냥 지나치던 것을 이제는 주의 깊게 본다." 633은 페이가 남겨놓거나 바꾸어 놓은 사물들을 지나치지 않고 보면서 이전과는 다른 내용의 대화를 그 사물들과 나눈다. 이를테면 페이가 곰 인형을 치워버리고 가져다놓은 가필드 인형을 앉고서 633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기분이 좋아 보여? 모든 물건이 다 예뻐 보여. 예전과 다르게 지금 보니 귀엽네." 옛 사랑에 관한 기억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새로운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는 633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되었는데 그 무엇이 예쁘고 귀엽게 보이지 않겠는가? 633에게 남은 것은 자신이 사랑에 빠진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여느 때와 같이 낮에 근무를 하던 633은 누군가 몰래 자신의 집에 들어온 것을 눈치 채고 근무를 하던 중에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집에 몰래 들어온 페이와 조우하게 된다. 너무 놀란 페이는 집 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도망갈 방법을 찾고 633은 집으로 들어가 그녀를 찾는다. 여기에서 우리는 페이가 처음으로 633의 집에 몰래 들어갔을 때 벌어진 상황이 담긴 장면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 장면에서도 633과 페이는 숨바꼭질을 벌이듯 찾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숨바꼭질의 모습이 보인다고 해서 이번에 나오는 찾고 도망가는 모습이 앞의 장면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633은 자신의 집에, 같은 말이지만 자신의 마음에, 페이가 들어와 있음을 완전하게 알게 되기 때문이다. 앞선 장면에서는 옛 사랑에게서 떠날 마음이 없기에 페이의 존재를 스튜어디스 애인으로 기대하고 착각했지만, 다시 한 번 벌이는 숨바꼭질에서는 명확하게 페이를 인식하고 있기에 오로지 그녀를 찾는 것에 집중한다.

 

자신이 마음에 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게 된 사람이 해야 할 일은 그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633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 페이를 만나러 가서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그런데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장면에서 우리는 [중경삼림]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할 때 나온 [California Dreamin']이 아닌 Dinah Washington의 [What a Diff'rence a Day Makes](1959)를 듣게 된다. 이미 사랑에 빠진 여인과 뒤늦게 사랑에 빠진 남자가 함께 있는 공간에서 흐르는 음악. 과연 무엇이 오늘 하루를 다른 날과 다르게 만드는 것일까? 여기에서 그것은 사랑이다. 그러므로 [What a Diff'rence a Day Makes]가 흐르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있는 풍경이다. 같은 음악이 계속해서 흐르는 가운데, 데이트 신청을 받은 그날의 페이는 활기차게 일을 하고, 데이트 신청을 한 다음 날 낮에 633은 다가올 만남을 기대하며 스튜어디스 애인의 제복을 포함해 옛 애인과의 추억이 담긴 흔적들을 청소한 후 정리한다. 페이의 손길이 아닌 자기 자신의 손으로. 데이트 신청을 한 후 633과 페이는 다시 떨어져 있게 되지만 영화에 흐르는 [What a Diff'rence a Day Makes]는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 있는 이 두 사람을 짧은 순간이나마 사랑의 사운드로 이어준다.

댓글
  • 프로필사진 ienai 저는 94년(대체 이게 벌써 20년 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중경삼림'을 개봉관 극장에서 보았습니다. 저에게도 이 영화는, 무연님처럼 "지나간 사랑의 추억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그의 영화를 보는 시간은 씁쓸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지요. 당시 실연당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고... 여하간 이 영화를 시작으로 저도 왕가위의 영화를 모두 찾아서 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열혈남아'는 정말 최고였죠... 지금은 한 해에 한 번도 극장에 가지 않지만요. ㅎ
    마음에 남는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나저나 절 기억하실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

    2013.03.15 01:20 신고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이어요(^-^). 제 블로그까지 방문해주시고. 잘 지내고 계신가요?

    G.D.님도 이별과 왕가위의 영화를 함께 떠올릴 추억이 있으시군요. 개인적인 추억과 연관될 영화들이야 적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왕가위의 영화들은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정서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중경삼림]을 극장에서 보셨다니! 당시의 [중경삼림]을 보던 G.D.의 마음은 아프셨겠지만(ㅠ_ㅠ), 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셨다는 것이 좀 부럽기도 합니다(^-^;). 저는 [화양연화] 이전의 왕가위 영화는 [아비정전]만을 2004년에 극장에서 볼 수 있었거든요.
    2013.03.15 13:54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3.03.18 03:09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님이 옛 사랑에 붙들리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님의 댓글을 보니 슬픈 기분이 드네요(ㅠ_ㅠ). [중경삼림]은, 언제 같이 보아요(^-^). 2013.03.18 12:31 신고
  • 프로필사진 영원한 휴가 세상엔 좋은 영화가 정말 많지만 모든 영화속 주인공들이 영화 밖으로 뛰쳐나와 불멸의 존재로 남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런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 가는 것을 보는게 영화를 보는 즐거움 같단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3.07.19 06:52 신고
  • 프로필사진 무한한 연습 [중경삼림]은 분명 영화속 주인공들도 영화와 함께 오래도록 남을 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07.19 0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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